한 번 넣고 한 번 충전…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떴다

입력 2017-05-19 21:21:26 | 수정 2017-05-25 23:12:34 | 지면정보 2017-05-20 A23면
Car & Joy

서울-부산 갔다 왔다
전기차의 충전, 하이브리드의 거리 장점만 합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출근할땐 전기 모드로 아끼고
놀러갈땐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유걱정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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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대책과 경유차 운행 제한 움직임 등으로 친환경차가 시장에 더 많이 보급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 상품군은 하이브리드카(HEV)와 전기자동차(EV)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이브리드카에 충전 기능을 추가한 외부 충전식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중간 형태다. 아직 보급 대수는 미미하지만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시점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다.

현대차 ‘아이오닉PHEV’기사 이미지 보기

현대차 ‘아이오닉PHEV’


‘배터리+엔진’ 충전 걱정 덜어


아직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국내 시장에서 생소한 편이다. 친환경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에 있는 차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선 보급이 활성화된 차량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장점을 절충한 차다. 하이브리드카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고출력 전기모터를 달아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길다. 외부 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할 수 있고, 전기차에 없는 내연기관(엔진)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충전만 하면 기름 없이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어 절반은 전기차 성격을 띤다. 배터리가 소진되면 기름을 태워 운행하면 돼 충전 걱정을 덜 수 있다.

기아차 ‘니로PHEV’기사 이미지 보기

기아차 ‘니로PHEV’


니로 플러그인, 실구매가 2800만원 선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니로 하이브리드만 팔다가 올해 5월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로 내놨다.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1.6L 가솔린 엔진과 44.5㎾ 모터를 조합해 최대 141마력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L당 18.6㎞, 전기모드 연비는 ㎾h당 5.1㎞다. 효율이 높은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40㎞다. 완전 충전된 상태에서 내연기관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면 최대 840㎞까지 달릴 수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프레스티지 등급·2708만원)는 세제 혜택을 받으면 2565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비슷한 옵션을 갖춘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 후 2805만원에 살 수 있다. 하이브리드보다 약 250만원 비싸다. 대신 전기로 충전해 주행할 수 있어 유지비는 적게 든다.

기아차 관계자는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으로, 주말 여행 때는 가솔린 차량으로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니로 동종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약간 더 길다. 1회 충전 전기모드로만 46㎞를 달릴 수 있으며 휘발유를 채우면 최대 9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공차 중량이 니로보다 35㎏ 가벼워 효율이 약간 더 높다. 복합연비는 L당 20.5㎞, 전기모드는 ㎾h당 5.5㎞다.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은 2730만~2910만원.

한국GM ‘볼트’기사 이미지 보기

한국GM ‘볼트’


볼트, 전기모드로만 89㎞ 달려

수입 모델도 있다. 볼트는 국내 시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가운데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작년 하반기 판매를 시작한 2세대 볼트는 초기 주행거리 89㎞를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다. 18.4㎾h 대용량 배터리와 합산 111㎾ 모터(두 개)를 달아 경쟁 차와 비교해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두 배 길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휘발유로 676㎞까지 달릴 수 있다. 최대 770만원인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3030만원에 살 수 있다. 연료비 절감을 산정하면 3년 이상 주행 시 준중형차 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

또 다른 수입 차량인 프리우스 프라임은 올해 4월부터 본격 판매됐다. 한국도요타는 올해 말까지 국내 100대 보급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 프라임은 외관이 다른 프리우스의 고급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프리우스보다 트림별로 400만~1000만원 정도 가격이 높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프리우스프라임’기사 이미지 보기

도요타 ‘프리우스프라임’


보조금 적어 보급률 낮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전기차와 달리 보조금 혜택이 적은 게 국내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국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내수 판매량을 보면 아이오닉 57대, 쏘나타 24대, K5 3대 등이다. 환경부 보조금이 전기차 대비 약 25% 수준에 그친다. 이 때문에 보급을 확대하려면 보조금을 늘려야 한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렌터카시장에서도 전기차는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보기 드물다. 현재 빌려 탈 수 있는 모델은 볼트뿐이다. 제주 여행객은 롯데렌터카를 통해 볼트를 빌릴 수 있다.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업체 그린카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 단위로 볼트 차량을 대여해주고 있다. 그린카의 볼트 이용금액은 일반 차량과 같은 10분당 1000원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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