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은 13일 서울 강남 푸르덴셜타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이 매우 어렵지만 앞으로도 한국에서 생산과 판매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GM이 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하기로 한 결정을 의식한 발언이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 내수 10만 대, 수출 17만 대 등 총 27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한 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27만6808대를 파는 데 그쳤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하위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상용차(LCV)와 밴 형태의 전기차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공장의 가동 지속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2012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닛산 로그는 내년 가을에 생산 계약이 완료된다. 이기인 제조본부장은 “르노그룹으로부터 부산공장 생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고용 보장과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량을 계속 확보하려면 생산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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