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발 등 논의
"관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모빌리티(이동) 서비스 업체인 그랩에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차는 그랩에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관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설립된 그랩은 동남아 8개국 168개 도시에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운전자 수는 230만 명이며 운행 건수는 하루 평균 350만 건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는 그랩의 사업 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소인다.

두 회사는 현대차 공급 확대와 공동 마케팅, 아이오닉 전기차(EV)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차량과 이용자, 주행 여건 등 각종 정보를 취합한다.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그랩의 경쟁력과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이 결합돼 혁신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국내와 독일 카셰어링(차량 공유) 업체에 수소연료전기차(FCEV)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미국 차량 공유 업체와 아이오닉 EV를 활용한 공동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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