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팔리는 벤츠, 리콜 차량도 수입차 '최다'

입력 2017-09-19 13:37 수정 2017-09-19 17:20
올들어 최근까지 리콜 차량 3만5600여대
'디젤 게이트' 의혹 차량 추가시 리콜 대상 더 늘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E클래스 세단.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리콜(결함시정)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는 올들어 최근까지 국토부로부터 결함시정을 고지받은 리콜 차량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콜 횟수는 약 20여차례로 벤츠 승용차 및 상용차 다임러트럭을 포함하면 3만5600여 대에 달한다. 리콜 사유는 주로 조향장치 및 에어백 결함, 브레이크 오작동 등이 많다.

올해 벤츠의 리콜 대수는 수입차 판매 2위 메이커인 BMW보다 2배 이상 많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는 승용차 및 이륜차 모터라드 등에서 총 1만4526대가 리콜에 들어갔다.
만일 벤츠가 유럽발 '디젤 게이트' 의혹으로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서비스 조치를 해주겠다고 밝힌 10만대 디젤 차량을 유럽지역과 같이 리콜로 본다면 리콜 대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벤츠는 올여름 유럽에서 불거진 약 300만대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 한국에서도 유럽과 동일하게 자발적 무상 리콜 조치를 진행중이다. C클래스를 운행중인 직장인 A씨는 "이번주에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벤츠코리아는 디젤 차량의 엔진 소프트웨어 개선 조치가 규제 기관의 명령에 따라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리콜이 아닌, 고객 만족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서비스 조치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올 1~8월까지 벤츠코리아의 신규등록 대수는 4만84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성장했다. 지난해 5만6000여대를 판매한 벤츠는 올해 사상 첫 6만대 도전에 나선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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