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볼륨카 ‘G70’ 판매목표 보수적으로 잡은 이유는?

입력 2017-09-15 15:55 수정 2017-09-15 16:02
G70 월평균 1250대 판매 계획
경쟁자인 벤츠 C클래스 매달 약 747대 팔려
업계 “내수 시장 상황·법인 수요 감안했을 것”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선보인 G70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공식 출시했다. 그러면서 연간 판매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15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G70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G70을 연간 1만5000대 판매하고자 한다”며 “동급 1위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진정한 제네시스’로 불리는 G70을 월평균 1250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G70은 2015년 11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나온 첫 번째 독자 모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역량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수준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G70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각각 5983대, 6230대(세단 기준·고성능 모델 제외)가 팔렸다. 월평균 약 747대와 778대씩 팔려나간 셈이다.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의 경우 올 들어 월평균 3440여대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 수입차 판매량 등을 감안하면 월평균 1250대란 G70의 목표는 다소 낮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안 좋은 내수 시장 상황 등을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G70은 차량 성격을 감안할 때 법인 수요가 G80보다 크게 낮을 수 있다”며 “기아차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와 고객 군이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G70이 위치하는 럭셔리 중형 세단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후 판매 목표를 올려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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