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고급 중형세단 시장 정조준…3750만~5180만원

입력 2017-09-15 10:30 수정 2017-09-15 15:53
제네시스 첫 독자 모델
20일부터 본격 판매
3.3 가솔린 터보 제로백 4.7초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세단 G70을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15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G7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20일부터 이뤄진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한다”며 “앞으로 고객 맞춤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나온 첫 번째 독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판매 중인 EQ900과 G80은 각각 에쿠스와 2세대 제네시스를 변경한 모델이었다.

이날 공개된 G70은 고성능차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커다란 그릴과 볼록한 후드(엔진룸 덮개), 공기 흡입구,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는 우아한 인상을 준다.

범퍼부터 앞바퀴까지 거리가 짧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캐릭터 라인(자동차의 차체 옆면 중간 부분에 수평으로 그은 선)은 역동적 디자인을 상징한다.

실내는 천연 나파가죽과 메탈 소재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투 톤으로 처리한 블랙 버건디와 베이지 그린 등 내장 색상도 다양하다.

G70은 2.0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 등 총 3개의 라인업을 구비했다.

2.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6.0㎏·m의 힘을 발휘한다. 2.2 디젤의 경우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02마력, 45.0㎏·m이다.

가장 강력한 3.3 가솔린 터보는 ‘G70 스포츠’라는 별도의 명칭을 달았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로 최대 시속 270㎞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러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G70에는 차체 보강구조를 강화하고 구조용 접착제도 152m가 쓰였다. 마름모꼴의 엔진룸 스트럿바도 장착했다.

G70은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자제어 서스펜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 등 여러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아이(I)’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술 등이 적용됐다.

G70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3750만~5180만원이다. 현대차는 전국 주요 거점에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 서비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노동3권 보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특수형태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것 259명 36%
  • 4대 보험 적용 등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되레 줄 수도 우려 455명 64%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