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모터스, 3.5t 엘프(ELF) 트럭 출시
서비스거점 7곳 마련
민병관 사장 "정비망 늘리겠다"
일본 상용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이스즈가 현대트럭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3.5t급 트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사진)은 1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5t 이스즈 엘프(ELF) 트럭 발표회를 열고 "5년 내 동급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를 거쳐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민 사장은 "큐로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이스즈와 상용차 총판 계획을 맺고 1년 간의 준비 끝에 3.5t 엘프 트럭을 첫 모델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7개 주요 거점에 서비스센터를 마련했으며 향후 지점을 늘려 정비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엘프 트럭은 글로벌 스탠더드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 필요한 모델이라 판단돼 공급하게 됐다"며 "첫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 5t급 중형트럭 판매도 추진할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엘프 트럭은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킨 배기량 5193cc 엔진(190마력)에 6단 자동변속기 및 수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운전석 및 보조석에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큐로모터스가 14일 국내 출시한 일본 상용차 이스즈의 '엘프' 트럭. (사진=오토타임즈)

1937년 설립된 이스즈는 지난해 전세계 34개국에서 중소형 트럭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상용차 메이커다. 일본에서 엘프 트럭은 지난 30년간 동급 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민 사장은 "이스즈 트럭은 1973년 국내 처음 진출해 1986년까지 팔렸다"면서 "당시 정치적 상황으로 마케팅이 중단됐다가 다시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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