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만7723대 팔아 1위
6월 베스트셀링카도 휩쓸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제치고 석 달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팔린 수입차는 모두 2만3775대로 전월보다 22.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가장 많은 7783대를 팔았다. 2위인 BMW(5510대)를 2200여 대 차이로 따돌렸다. 단일 브랜드 수입차가 한 달에 7000대 이상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는 올해 초 완전변경(풀 체인지)한 5시리즈 모델을 내놓고 4월과 5월 두 달간 1위를 기록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혼다는 1750대를 팔아 3위에 올랐다. 렉서스(1272대), 포드(1173대), 랜드로버(962대), 도요타(892대) 등이 뒤를 이었다. 6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도 모두 벤츠가 휩쓸었다. 벤츠의 E300 4MATIC이 1280대로 1위였으며 E220d 4MATIC이 737대로 2위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디젤(46.2%)과 가솔린(43.7%) 비중이 비슷했다. 하이브리드(10.1%)도 처음 10%를 넘겼다. 전기차 판매량은 3대에 불과했다. 개인 구매와 법인 구매 비율은 65 대 35 수준이었다.

상반기(1~6월) 전체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1만8152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2% 많았다.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는 벤츠(31.9%), BMW(24.5%), 렉서스(5.0%)가 1~3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순위에는 벤츠 E220d(4917대), 렉서스 ES300h(3776대), 벤츠 E300 4MATIC(3639대)이 이름을 올렸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