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습니다]

주행거리 900㎞ 친환경차 마지막 퍼즐 '아이오닉 플러그인'

입력 2017-02-27 15:17 수정 2017-02-27 15:24

사진=현대자동차

[ 박상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하이브리드카(HEV)에 배터리를 키우고 충전 기능을 추가한 차종이다. 그만큼 연비효율이 높고 주행 거리가 긴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타고 행사장 부근을 달렸다. 일반 내연기관 승용차와 비교해 월등한 실내 정숙성이 인상적이었다.

차량에 처음 탑승해 보니 계기판에 주행 가능 거리가 표시돼 있었다.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1003㎞. 장거리 주행도 거뜬하다는 확신이 든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1회 충전 시 최대 46㎞를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달리면 주행 가능 거리가 900㎞를 넘는다. 방전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시동이 켜 있는지 소리로 확인할 수 없었다. 운전석에 앉으면 외부 소음만 들려올 뿐이다. 가속 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움직인다. 직선구간에 진입하면서 액셀러레이터를 세게 밟아봤다. 속도를 올리면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면서 가속 성능도 부족함이 없었다.

주행 모드를 'S'로 바꾸자 계기판이 역동적으로 바뀐다. 핸들을 잡은 채로 기어를 바꿀 수 있는 패들 시프트는 운전하는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과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도 운전을 돕는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신형 카파 1.6 가솔린 엔진(GDi)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합산한 최고 출력은 141마력, 최대 토크 27kgf.m의 힘을 발휘한다. 브레이크를 밟자 충전이 돼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복합 연비는 휘발유 20.5㎞/L, 전기 5.5㎞/kWh다.
실내공간은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오디오와 공기조절장치 등이 있는 가운데 부분) 가죽은 부드럽고 촉감이 우수하다. 각종 버튼은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한 배려도 돋보인다.

다만 후면은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유리 면적이 좁아 답답함이 느껴진다.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뒷좌석 머리위 공간은 개선됐다. 배터리 위치를 바꿔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점도 차별점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230만~341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500만원)을 지원받는다면 2730만~29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평생 보증을 약속하고 찾아가는 무료 충전,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EV)와 HEV, PHEV까지 풀라인업을 갖춘 만큼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박상재 기자

사진=박상재 기자

고양=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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