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측정 땐 손가락을 심장아래로 15초 둔 후 채혈

입력 2017-02-18 03:31 수정 2017-02-18 03:31

지면 지면정보

2017-02-18A20면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공복시 70~100㎎/dL 정상, 측정기 살 때 식약처 인증 확인
만 30세 이상 성인 당뇨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 유병률은 2013년 12.4%에서 2015년 13.1%로 높아졌습니다. 혈당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생산·수입량은 같은 기간 278만개에서 369만개로 늘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345억원에서 617억원으로 78.8% 증가했습니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돼 있는 포도당을 의미합니다. 혈액 100mL당 존재하는 포도당의 농도인 혈당량(㎎/dL)을 측정하는 것이 혈당측정기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처럼 혈당측정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혈당을 측정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건조한 상태에서 채혈을 합니다. 알코올 솜으로 채혈할 부위를 소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반드시 마른 손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채혈할 때는 채혈할 손가락을 심장 아래쪽에 10~15초 정도 내려둡니다. 손가락 끝에 피가 모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손가락 가장자리에 채혈침을 찌른 뒤 혈액을 혈당측정검사지에 묻힙니다. 혈액이 부족하면 오류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혈당측정검사지는 대부분 일회용이기 때문에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 유효기간 안에 써야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공복 시 측정한 혈당 수치가 70~100㎎/dL일 때 정상으로 봅니다. 공복일 때 126㎎/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합니다.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을 때 측정한 수치를 기준으로 90~140㎎/dL이면 정상입니다.

공복 때 측정한 혈당이 70㎎/dL 미만이면 저혈당으로 봅니다. 저혈당일 경우 피로 식은땀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전조증상 없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부는 공복 시 혈당이 105㎎/dL이거나 식후 2시간이 지나 측정했을 때 120㎎/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합니다.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구입할 때는 식약처에서 정식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 홈페이지 의료기기제품정보방(www.mfds.go.kr/med-info)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검색하면 허가된 기기인지 검색할 수 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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